[일반화학개론]화학의 이해 - 아스피린 1부










아스피린(Aspirin)


가정상비약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비피린계 해열진통제로서 아세트산(Aceric acid)과 버드나무의 학명(Spiraea)의 앞 글자를 딴 독일의 바이엘에서 제조하는 아세틸살리실산의 상품명이다. 


아세틸살리실산(Acetylsalicylic acid, C9H8O4)은 약간 신맛을 지닌 무취의 백색 결정 또는 결정성 분말 상태의 물질로서 물에 잘 녹지 않으나 습기를 흡수하여 탈 아세틸이 일어나서 살리실산과 아세트산으로 된다. 유기화합물인 아세틸살리실산의 구조는 방향족 벤젠 분자에 카르복시기와 에스터기가 결합된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다.



아스피린은 진통, 해열, 항 류머티즘, 혈소판응집 저해제로 감기, 두통, 발열, 오한을 비롯하여 신경통. 관절통, 요통, 류머티즘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혈전증의 치료나 예방에도 사용된다고 한다. 


진통 효과는 중추 신경의 억제 및 말초 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이며 해열 효과는 간뇌 시상하부의 온열 중추에 작용하여 말초혈관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발한에 의한 발열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밖에 아스피린은 뇌하수체 전엽에 작용하여 부신 피질 호르몬의 분비를 항진시킨다는 설도 있으며,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써 항 염증을 비롯하여 해열이나 진통 작용이 나타난다고 한다.



아스피린(Aspirin)의 역사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이 진통, 해열, 소염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기원전부터 고대 인도나 중국, 그리스 등지에서 잘 알려져 있었다. 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위대한 그리스의 의사, 히포크라테스는 버드나무 껍질 추출액을 진통, 해열에 잎은 분만의 아픔을 완화시키는데 사용했다고 한다. 

이후 1763년 Stone에 의해 버드나무 추출물의 해열 작용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1838년 Piria는 버드나무 껍질 송의 당과 결합된 살리신임을 밝혀내었다. 1874년 Kolbe이 살리실산을 얻어 내어 이 성분이 진통 작용을 내는 유효 성분일 바이엘사의 연구원인 Felix Hoffman이 살리실산을 무수아세트산으로 아세틸화하여 아스피린을 처음으로 순수한 상태로 합성하여 공식적인 아스피린을 탄생시켰다. 드디어 1898년 아스피린은 의약으로서 처음 사용 되었고, 1900년 독일 바이엘에 의해 발매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사용되는 약물로서 발매 당시의 상품명이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영국의 Smith and Wills에 의하여 처음으로 아스피린의 프로스타글란딘 억제 작용을 증명되었고 John Vane 이 Nature지에 아스피린과 같은 의약품들의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저해 메커니즘의 타이틀아래에 아스피린의 작용원리에 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여기서 그는 아스피린이 특정 전달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함으로서 진통효과, 해열효과, 항염효과를 가진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이 연구에 의해 다른 두 명의 연구자와 함께 노벨 의학상을 수상했다.







Reactions

댓글 쓰기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