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의 이해]담기맥(M) 2부

담기맥의 요혈

담기맥의 요혈

1. M1 (임광), M2(선명)

M1 번은 눈 위의 이마 가운데에 상응하며 눈이 아플 때, 불면증, 정신병에 좋은 혈이며 M2번은 옆머리 이마 옆 부분에 상응한다. 따라서 편두통이나 후두통, 정신병에 매우 좋은 혈이다.

M1의 상응점

2. M18 (환곡)

M18은 고관절에 해당하는 오추(五樞)의 상응 반응점으로 옆구리의 환도 뼈 안쪽에 있다. 즉 고관절이 빠지거나 틀어져 있을 때 특효혈로서 양쪽 다리를 대보아 한쪽 다리가 짧거나 길 때 이곳 M18을 취혈하면서 교정법을 쓰면 좋은 효과 반응을 볼 수가 있다.

3. M20 (생기)

M20은 엉덩이나 고 관절 부위의 통증 그리고 허리가 많이 아플 때 압통점으로 나타나는데 눌러서 아플 경우 치료점이 된다. M20은 침을 잘못 찔러 쇼크가 났을 때 진정시 키는 자리이기도 하며 기운이 없을 때 좋은 치 료점으로 쓰인다.

M20～M22,엉덩이통증

4. M26 (천관)

이 자리는 소지(제 5 지) 둘째마디 가로무늬 중지 쪽 능선, 무지(제 1 지) 첫째 마디 가로 무늬 중지 쪽 능선에 위치하 는데 무릎 관절통에 특 효혈이며, 근육병, 눈병, 귓병, 편두통 등에도 쓰인다. 오수혈로는 합(合)혈의 특성을 가지며 오행혈로는 토(土)의 혈성을 갖는다. 한마디로 무릎의 상응점이 된다

M26, M27

5. M27 (외영)

M27은 담기맥의 맥기가 크게 흘러 들어가는 곳으로 오수혈로는 경혈(經穴)이라 하고 오행으로는 화(火)의 성질을 갖고있으며 담의 기능을 억제하는 혈이다. 이 자리는 M26과 M28번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관절염, 관절통, 특히 무릅에 통증이 있을 때 이 자리를 눌러보아 아픈 통증이 있으면 특효 혈로 쓰인다.

양릉천

M27은 경혈학에서 양릉천에 반응하는데 양릉천은 무릅 밑의 바깥쪽을 만져보면 콩알 같이 느껴지는 비골 소두가 있고 그 밑 부분에는 딱딱한 힘줄이 붙어 있다. 그 비골소두 앞에서 약간 밑으로 들어간 곳이 양릉천으로 대략 위경의 족삼리보다 윗쪽이며 독비, 족삼리, 양릉천이 삼각형 모양 비슷하게 포진하고 있다.

양릉천은 고전에서는 전신의 근육에 대한 힘이 모여 있는 혈로서 근 무력 증이 있는 등 힘살이 축 늘어지거나 무력한 경우, 땡기는 증상, 늑간 신경 통이나 늑막염 등에 주로 이용한다 하였으며 위장의 기능이 안 좋을 경 우에도 주로 쓴다 하였다.

6. M28 (골주)

M28은 담기맥의 맥기가 흘러 들어오는 유(兪)혈이며 오행으로는 목(木)의 성질을 갖고 있다. 이 자리는 모든 통증에 관여하고 있다. 발목 아픈 것, 무릅 관절통, 요통, 두통, 견갑통 등에 주로 쓰인다. M28번은 경혈학에서는 양교(陽交)에 상응하는데 모든 신경통, 요통, 반신 불수, 중풍, 무 릎 관절통 등에 주로 쓰인다.

7. M30 (구릉)

M30은 초기화면에서 설명하였듯이 발목을 삐었을 때 특효혈로 많이 쓰이며 담의 모든 질병에 쓰인다. 발목 중에서도 담경의 구허(丘墟)에 상응하는데 구허(丘墟)는 족 관절의 전 외측에 있는데 바깥쪽 복사뼈의 앞쪽 움푹 들어간 골간 함 중으 로 넷째 발가락에서 발등 쪽으로 똑바로 올라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한마디로 발목이 삐었을 때 가장 많이 다치는 자리가 구허자리이다. 따라서 M30은 구허의 통증이 있을 때 아주 유효한 자리이다.

∴ 발목을 삐었을 때 담승방 + M30(오복침) +A8, A12, A16

구허, 임읍, 규음

8. M31 (임협)

M31은 M30과 M32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는데 오혈로는 형(熒)혈에 해당하며 오행혈로 는 수(水)혈에 속한다. 이 자리는 담의 기능을 보(補)하는 혈이다. 요통, 발목이 아플 때, 관절통, 견갑통 등에 유효하다. 경혈학에서는 담경의 족임읍(足臨泣)에 해당하는데 족임읍은 발등의 제 4～5 중족골 사이에 있다.

취혈법은 넷째와 다섯째 발가락 사이를 발끝에서 발목 쪽으로 밀어 올라가면 두 중족골이 합쳐서 막히는 곳이 혈이나 이곳에는 굵은 힘줄이 있으니 힘줄은 무시하고 발등 뼈 중심으 로 취혈하는 것이 좋다. 고전에서는 이 자리를 종아리가 저릴 때 와 눈으로 보이는 것이 흔들려서 가물거릴 때, 양 볼이 자주 씹힐 때, 머리 꼭대기와 뒷머리가 같이 아플 때 등에 주로 사용했으며 부인의 월경 불순에도 좋은 혈이라 했다.

9. M32 (지금)

M32는 인사불성 졸도, 맥박 이상, 심장병, 담낭염, 황달 등에 주로 쓰이는데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혈이라고 소개 할 수 있다. 오수혈로는 정(井)혈에 해당하며 오행혈로는 금(金)혈에 속한다. 이 자리는 제 1지, 제 5지 손톱 뿌리 옆 1푼(分)지점에 위치한다. M32는 급체가 있을 때, 아이가 놀라는 경기 등에도 많이 쓰이는 혈이다.

경혈학에서는 규음(竅陰)에 속한다. 규음은 넷째 발가락 끝 발톱의 각진 곳에서 一分(부추잎 넓이)떨어진 곳이니 옆으로 찌른다. 고전에서는 이 자리를 기침을 하며 역기가 되어 숨쉬기가 곤란 할 때 좋은 혈이라 하였으며 근육의 경련, 목구멍의 이상, 꿈꾸면서 자주 놀랄 때 주로 사용하였다 한다.

[보건의약/수지침] - [수지침의 이해]담기맥(M)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