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의 이해]여러가지 기구를 이용한 치료법 1부









수지침 사용법




수지에 침을 자입하기 전에 우선 손바닥, 손등, 손끝을 비벼주거나 운동을 시켜주는데, 심한 운동은 하지 말고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자극을 줄 요혈처를 알콜 탈지면으로 닦아준다. 알콜 탈지면으로 닦을 경우 물기가 없도록 닦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실천하여야 한다. 또한 손을 비벼줄 때는 이온지압봉을 이용하거나 두 손을 맞잡고 충분히 주물러 주어야 한다. (손등은 절대 세게 문지르지 말 것, 손등 모세혈관이 터져 퍼렇게 멍들수 있음)


가. 수지의 소독과 전유법

이온 지압법                     손바닥                        지압 손등지압                  손가락 지압


나. 치료시의 자세
치료 시에 건장한 경우는 의자에 앉는 등 편안한 자세를 취해도 좋으나, 병 자는 눕히고서 치료하는 것도 좋다.


다. 유침시간 (침 꽂아 놓는 시간) 
① 가벼운 병 : 가벼운 병들은 1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병들이 많다. 

효과를 본 후 약 5분 정도 있다가 빼면 된다. 따라서 어떤 환자는 5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환자는 30분 뒤 에나 효과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어서 일정하지가 않다.

② 만성병 : 좀 오래된 만성병은 1회에 효과를 볼 수 없는 것이 많다. 1회에 30 분 정도 꽂아 놓고 있으면 된다.


라. 1일 치료회수 - 1일 1회, 중병은 1일 2회도 좋다.
치료의 회수도 병과 개인체질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다. 

1. 1∼7회 완쾌 → 65% 

2. 나머지 35% - 1달, 3달, 6달 분포 

(1) 가벼운 병 : 3∼5회 정도 치료하면 거의 완치된다. 

(2) 만성병 : 5∼10회 정도 치료하면 좋다. 

(3) 고질병 : 10회 이상에서 몇 개월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다. 


마. 효과를 빨리 나타나게 하는 방법
수지침 요법은 고통증상을 현저하게 느낄 때 치료하면 그 효과를 확실히 느끼나, 미미한 고통증상을 느낄 때 치료하면 효과의 유무를 확실히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될수록 병소에 흥분적 상태를 만들어 놓은 다음에 수지침으로 치료한다면 이것이 효과를 빨리 나타나게 하는 방법이 된다. 평소에 흥분적 상태를 주기 위한 방법들이 필요하다.

(1) 치료하기 전에 환부를 지압하거나 비비거나 주무르거나 운동을 시킨 다음에 수지침의 자극을 준다.

(2) 자극을 준 다음 5∼10분 후에 다시 환부를 움직이게 하여 효과의 유무를 확인시킨다.

(3) 수지부에 자극을 준 상태에서 손가락을 굽혔다 폈다 한다.


수지침과 수지침관                                  수지침을 지압하는 모습


바. 수지침 치료시 주의사항 
수지침 또는 자기요법(자석을 이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때 다음과 같이 생리상태와 질병이 있을 경우는 치료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단, 서암봉은 예외.

(1) 생리적인 경우, 공복시 자극은 될수록 피할 것
대하혈, 토혈이 있을 경우, 술에 많이 취했거나 

목이 몹시 마를 때

크게 노하거나 슬퍼하거나 기뻐하거나 놀랐을 때,

정신이 불안정하였을 때

(2) 체질적인 경우 피해야 할 사항
이상적이고 특이체질

혈압이 항상 낮거나 높을 때, 또는 불안정한 혈압일 때

정신적으로 너무 허약하고 건강도 함께 수척한 사람은 주의

심한 알레르기 나 류머티즘성 체질도 주의

맥박수가 1분에 45박 이하나, 120박 이상 뛰는 사람

음양맥진에서 촌구(寸口)보다 부돌(扶突)이 5배 이상 뛰는 때

촌구·부돌 어느 부 위에서든지 맥박이 뛰지 않으면 치료하지 않는다.


촌구맥과 부돌맥의 위치                                     촌구, 부돌 비교


∙ 촌구, 부돌 비교 표시

∙ 촌구>부돌(촌구맥이 부돌맥보다 큰 것) 일 경우는 음증이라 하고

∙ 부돌>촌구(부돌맥이 촌 구맥보다 큰 것)보다 클 경우는 양증이라 한다. 

∙ 음증은 장(臟)에 해당하는 간, 심장, 심포, 비, 폐, 신 중 어느 한 장기가 병이 든 것이고 

∙ 양증은 부(腑)에 해당하는 담, 소장, 삼초, 위장, 대장, 방광 중 어느 한 장기가 병든 것이다.

∙ 따라서 부돌맥과 촌구맥을 비교하여 크기가 똑 같은 사람이 가장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 

부돌맥과 촌구맥을 비교하는 것은 우리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곳인 "두뇌"에 모두 4개의 혈관(앞목- 총경동맥 2개, 뒷목- 추골 동맥 2개)이 영양분과 맑은 산소를 공급하는데 4개의 동맥에 편차가 생긴다는 것은 뇌가 전체적으로 영양분이나 산소를 골고루 공급받지 못 한다는 것으로 뇌의 기능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으로 추골 동맥을 대신하여 팔목에 있는 촌구맥으로 추골동맥의 혈류량을 간접 측정하고, 앞목은 그대로 총경동맥의 류량을 측정함으로서 뇌의 상태를 파악하는 진단법(음양맥진법)으로, 뇌의 영향을 받고 있는 장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가장 과학적인 진단법이라 할 수 있다.


사. 이상 증상의 처치
수지침을 이용하는 경우에 간혹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러므로 수지침의 길이는 반드시 1mm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자입해야한다. 

(1) 자입통증이 극심할 경우 
수지침을 자입하면서 - 뺄 때까지 특별히 아픈 경우가 있다. 원인은 침 끝이 굽어졌거나 또는 너무 깊이 들어갔거나 병처(病處)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침 끝을 보아서 굽어진 것은 사용하지 말고 1mm만 찌르고 병 상응처는 미리 비벼준 다음에 자입을 한다. 처치법은 침을 뺀 다음 그 곳을 재자입하거나 해당 손끝에 자극을 주면 통증이 없어진다. 

(2) 침을 뺀 후에 출혈이 되는 경우 
침을 빼면 어떤 곳은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병처에 염증이 있을 때 해당되는데 병이 완전히 치료되면 출혈은 되지 않는다.

병처에서 출혈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고, 출혈되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러 상응점 등에서 출혈만 시켜서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출혈이 되면 피를 약간 짜주고 누르거나, 누른 상태에서 가볍게 비벼주면 지혈이 된다.


(3) 멍들고 부풀어 오를 때
수지침을 빼고 나면 간혹 시퍼렇게 멍들고 또는 꽈리처럼 부풀어오를 때 가 있다. 이것은 손등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렇게 되는 원인은 너무 깊이 찔러서 그렇고, 침을 찌르기 전에 충분히 비벼주지 않아도 발생한다. 또 혈관에 자입하여 내출혈이 되어도 멍들고 부풀어 오른다. 이러한 경우는 수지침을 뺀 다음에 꼭꼭 눌러주거나 비벼주면 잠시 후에 없어진다. 그러므로 침을 자입하기 전에는 반드시 비벼주어야 하고 뺀 다음에도 비벼주어야 한다.

(4) 자입한 후에 뻐근하고 저리고 운동곤란이 올 때 
자기(자석)나 전자빔의 치료에서는 이런 증상이 없으나, 수지침의 경우에는 수지침을 자입한 후 손이 저리고 뻐근하며 팔을 올릴 수가 없는 상태가 간혹 나타난다.

이런 것은 환자의 원기가 허약하고 척추가 비뚤어져 신경압박을 받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나타나는 환자가 많다. 이럴 때에는 그 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야만 한다.

수지침을 자입해도 건강한 사람은 뻐근하고 저린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나, 간혹 너무 깊이 찌르거나,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너무 많이 찌르거나, 원기가 허약하면 나타난다.

처치법은 침을 살짝 뽑아 올리거나 자세를 변경시키면 되고, 또는 침을 빼도 된다. 그리고 자석 N극을 손톱 끝마다 접촉시켰다가 떼고 M20에 자극을 준다.

(5) 상기(上氣)가 되는 경우 
원기가 허약하거나 흥분되거나 열이 있을 때 자입하면 일시적으로 상기가 되어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번열(煩熱), 얼굴이 빨갛게 되는 경우가 있다(많지 않음) 이 때도 역시 수지침을 모두 빼고, 다시 A8, 12, 16과 K9, J7을 자입하여 주면 잠시 후에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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