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맥
1. 폐기맥은 C라는 부호를 쓰며, 혈은 모두 13개로서 C1에서 C13쪽으로 한쪽 방향으로만 흘러간다. 2. 기맥의 흐름은 항상 숫자가 적은 1에서 많은 쪽(13번)으로 흐르는데 3. 기맥의 흐름을 원할하게, 잘 흐르게 해주는 것을 보법이라 하며 못 흐르게 하는 것을 사법이라고 한다. - 보, 사법의 원리 |
1. 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방법
① 손으로 쓸어준다.
손가락으로 숫자가 적은 곳(1)에서 많은 쪽(13)으로 쓸어주는 것을 보법이라 하며 반대로 숫자가 많은 쪽에서 적은 쪽으로 쓸어 주는 것을 사법이라고 한다.
② 침을 비스듬하게 놓는다.
이때 침 머리(침병)가 숫자가 적은 쪽으로 눞여지도록 한다. 즉 날카로운 침끝이 기맥의 흐름을 타고 숫자가 많은 쪽으로 향하도록 찌르는데 약 15도 정도로 눞인다.
2. 황제 내경에
① 폐자(肺子)는 상부지관(相傅之官)이요 치절출언(治節出焉)이라 하고
② 기지본(氣之本)이요 백지처(魄之處)라 하였다.
즉 폐는 그 위치가 어떤 장부보다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나 군주격(君主格)이 못 되므로, 임금인 심장의 스승격으로 비유하였으며 인체에서 기(氣)가 출입하는 곳을 폐로 보고, 관절의 이상을 기의 소통으로 복구시킬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폐(肺臟)는 단순한 조직으로서 호흡대사만을 영위함이 아니라 인간의 영(靈)중 넋(넋을 백이라고도 한다. 백 - 魄)을 보관하고 있는 장기로 보았다 .
폐기맥의 유주방향과 취혈법
1. 폐기맥은 둘째, 넷째 손가락 내면으로 움직이는데 중지 쪽 능선으로 흐른다
즉 C1(중폐)에서 C13번(기백)으로 일직선으로 기(氣)가 올라간다. 이러한 폐기맥은 위장 의 중앙(胃中)에서 일어나 제2지와 제4지 내측 능선으로 상행(上行)하는데 흔히 "적백제를 타고 올라간다" 라고 말한다.(기맥에 대한 이용은 주로 4,5지를 사용한다)
※ 적백제 : 손바닥 쪽의 흰색과 손가락 옆면의 색이 만나는 선으로 손가락을 나란히 붙이면 사각으로 닿는 모서리이기도 하다.
2. 폐기맥은 그림에서 보듯이
① 중국침법에서 말하는 경혈인 엄지 손가락 끝에 있는 '소상'이라는 곳부터 → 어깨 안쪽에 있는 '중부'까지의 상응 반응점으로 설명되기도 하는데 이는 폐기맥의 반응점 및 치료점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② 즉 폐기맥의 상응점은 엄지손가락부터 팔목, 팔꿈치, 어깨로 이어지는 곳의 통증을 치료 할 수 있으며 폐의 기능을 항진시키기도 하고(보법) 억제시킬 수도 있다(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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