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침의 이해]폐기맥(C) - 2부






폐기맥의 요혈 - 1


1. C1(중폐-中肺)

 C1번 경혈학에서의 중부의 상응점이며 어깨의 질병을 치료한다.

C1번은 둘째와 넷째 손가락 첫째 마디 가로 무늬 중 내측, 외곽(중지쪽)에서 취한다.


그림 1 취혈

'어깨는 폐의 집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양쪽 어깨와 갈비뼈는 폐를 보호하는 아주 중요한 기관이다따라서 폐가 안 좋으면 자신도 모르게 어깨가 굽어지면서 힘이 없어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폐의 기운을 조절할 때 첫 번째로 취혈 [그림 1] 중부와 운문하는 자리가 바로 C1번이다또한 C1번은 어깨의 앞쪽으로 통증이 있을 때, 가장 중요한 치료점으로 C1번 이나 C2번에서 심한 압통점(눌러서 아픈 자리)이 나타나면 이곳이 곧 어깨의 치료점이 된다.


이렇듯 중요한 C1번은 폐의 모혈(장부의 음의 기운이 표출되는 반응점)이 되기 때문에 이 자리를 눌러 예민한 통증과 아픈 통증이 있으면 '폐에 이상이 있다' 라고 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다.



참고

1) 중부 : 2-3늑골 사이에 있는데 고전에서는 운문하 1촌 직하 즉 운문에서 아래로 1촌 떨어져 있는 자리라고 한다. 이곳의 통증 역시 폐의 이상을 나타낸다.

2) 운문 : 팔을 들고 쇄골 밑으로 손가락을 넣어 어깨 쪽으로 가다보면 탁 걸리는 자리가 있는데 이곳을 운문이라 한다 .

 

2. C5(백육-白肉)

C5번 팔꿈치 척택의 상응반응점으로 팔뚝 안쪽의 통증을 조절한다 C5번은 둘째 마디 가로무늬(가로무늬 중 제일 아래쪽에 있는 무늬) 내측(중지쪽)능선에 위치해 있는데 이 자리는 폐의 기능을 억제하며, 요골 신경통, 견갑통 등에 이용한다.


그림 2 태연에서 척택까지

팔꿈치가 아플 때 특효혈로 이용된다척택(尺澤)은 주관절 인 팔꿈치를 반정도 굽힌 다음에, 다른 손의 두 손가락(엄지와 검지)으로 팔꿈치 안쪽의 힘줄을 쥐면 상하에 쏙 들어가는 곳이 있는데 힘줄의 위쪽에서 잡히면서 쏙 들어간 곳이 척택이고 아래쪽의 쏙 들어간 곳은 심포경의 곡택혈이 된다오행상으로는 혈에 해당이 된다.

 

3. C7 (백중-白中)

C5C9사이에 위치하며 오행상으로는 혈에 해당이 된다C7번은 코피가 자주나거나 천식, 두통 등에 특효하다C7은 경거(經渠)의 상응 반응점으로 인식된다손목이 아플 때 반응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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