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관과 위기맥
1. 소화기관 :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공급하는 기관을 말한다.
2. 소화기관중 특히 중요한 장기
위장은 그 특성상 우리 몸의 중앙에 위치하고 중앙에 위치함으로 주위에 있는 다른 장기에게 큰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 대장이 약한 사람이 밥을 먹게 되면 위장이 밑으로 밀려 대장을 자극하고 그 자극에 의해 대장기능이 예민한 사람은 변의를 느끼게 되어 화장실에 가게 된다. 이러한 위장은 대장과 더불어 고전에 이르기를 양명지부(陽明之腑)라 하여 이글이글 끓는 불덩어리로 표현하였다.
3.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
‘음식을 적게 먹고 자주 먹지 말며 너무 차가운 것은 금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먹는 음식물은, 위장에서 반죽과정을 거쳐 → 소장으로 가고, 소장에서 영양분이 흡수되어 → 간에 저장된 후 → 심장으로 보내져 → 온몸으로 퍼지게 된다. 이러한 위를 다스리는 기맥을 우리는 위기맥이라 한다.
4. 위기맥의 적응증
① 위장의 기능을 다스린다.
② 얼굴을 다스린다 : 위장이 안 좋으면 얼굴에 무엇인가가 나고, 더욱 안 좋으면 얼굴의 일부분에 경련증 등 이 일어날 수 있다.
③ 위기맥은 코 질환, 잇몸 질환, 치통, 유방 부위의 이상 그리고 허리요통과 무릅통증, 발목통증까지 그 조절 범위가 매우 넓으며 인체의 균형이 깨졌을 때에는 그 첫번째로 위장을 다스리는 처방을 기본으로 한다.
5. 임상사례
수지침 요법을 연구하던 어느 날 모처럼 집에 일찍 들어가 쉬고 있었는데 잘 아는 할머니 한 분이 왼쪽 얼굴을 가리고 찾아오셨다.
할머니의 오른쪽 얼굴은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으며 왼쪽 얼굴은 전체가 퍼렇게 피멍 이 들어있었다.
2년 전부터 심한 경련이 일어나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얼마 전부터 청량리에 있는 곳에서 얼 굴에 침을 맞았다 한다. 그 곳에서는 얼굴에 침을 놓기 때문에 퍼렇게 멍이 들었다 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 위장 기능이 상당히 안 좋은 것을 판단한다. - 그런데 할머니는 위장은 좋은데 얼굴의 경련을 치료하려고 하는 것 뿐이다" 라고 하였다
6. 결 과
1주일 만에 얼굴 경련이 멈춰 상당히 좋아하셨는데 열흘이 지난 후 다시 찾아온 할머니의 얼굴은 더욱 심하게 경련을 일으키고 그 모습 또한 더욱 흉측해져 있었다. 그래서 얼굴의 경련을 조절하는 것은 차후로 미루고 위장 기능을 좋게 하는데 총력을 기울인 결과 3개월 후에 위장 기능이 아주 좋아지면서 얼굴 경련이 멈추고, 전체적으로 건강한 몸으로 회복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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