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맥의 요혈 - 1
1. A1
A1은 회음과 상응한다. 그림에서 보듯 A1번은 손목 선 위쪽에 위치하는 데 정확한 자리는 지금 바로 자신의 손목을 보면 윗 손목에서 아래 손목까지 관통하는 손목 선이 두 개 가 있을 것이다. 그 중 윗 선 중앙에서 중지 손가락쪽으로 - 손이 작은 사람은 약 3㎜, 손이 큰 사람은 약 5㎜떨어진 자리를 A1 이라 하는데 A1은 수지침 혈의 첫 번째 혈로서 모든 혈의 기본이 되므로 반드시 정확히 익혀야 한 다.
A1-3번과 선골통 |
다시 말해 A1은 회음의 상응점으로 이곳에 뜸을 뜨거나 수지침을 이용하면 회음 부위의 혈행이 좋아지고, 혈행이 좋아짐으로 여러 가지 생식기 질환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음낭 주위가 축축 하고 기운이 없는 사람은 필수 혈로 여길 정도로 아주 중요한 반응점이라고 할 수 있다.
2. A3
A3번은 방광의 상응반응점이면서 치료점이다.
A3번은 A1에서 A8까지를 7등분으로 나눈 후 그 중앙에서 약간 아래 쪽을 A4로 잡고 A1에서 A4번까지 3등분한 후 그 두 번째 자리로서 A3번은 바로 방광의 치료점이면서 방광의 상응점이 된다 (A3을 방광의 모혈이 라고한다) 인체에서는 중극(배꼽아래 4촌 떨어진 곳)의 반응점으로 설명할 수 있다.
중극 - 배꼽에서 치골<불두덩이 뼈>까지를 5등분 한 후 배꼽에서 4번째 떨어진 곳
3. A4
A4번은 소장의 반응점으로 인체에서는 관원의 상응점이다. 관원은 다른 말로 단전이라고도 한다
단전에 대한 설명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관원을 단전이라 하기도 한고 그 위에 있는 석문을 단전이라고도 하기도 하며 어떤 사람은 석문에서 관원까지를 단전이라 한다.
또 어떤 학설에서는 단전 안쪽으로 가상의 수평선을 긋고 단전이라 하기도 하며 또 어떤 학설에서는 석문에서 관원까지 그 안쪽으로 복부 중앙에 계란같이 서있는 곳을 단전이라고도 한다.
A4, 5와 요척통 |
이곳 단전은 동양에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위로 붉을 丹, 밭 田을 쓰는데 단전호흡은 바로 이곳으로 하는 호흡을 말한다.
이러한 단전은 도가의 내단술에서 유래된 것으로 단전이라 함은 보통 하단전을 말하며 하단전이란 배꼽 아래에 있는 석문 관원을 뜻하는바 석문(A5의 상응점)이라 하면 배꼽에서-치골 (불두덩이 뼈-배꼽아래를 더듬어 내려가면 생식기 바로 위쪽에 볼록하게 있는 뼈 상단)까지를 5촌으로 보고 (5촌: 5등분 한 것) 배꼽에서 2촌 자리를 석문이라 하며 3촌 떨어진 자리를 관원(A4)이라고 한다.
(1) 배꼽 안쪽으로 중앙에서 약간 안쪽으로 계란이 서 있는 모습으로 있는 곳 (0)을 단전이라고도 하고
(2) 석문, 관원 위치의 표면에 분포되어 있는곳 (0)
(3) 석문 또는 관원 부위에서 수평으로 등쪽으로 ○ 상태로 있는 곳을 단전이라고 도 한다.
도가의 내단술에서는, 단전을 화덕으로 보고 '바람(숨, 호흡)을 이용하여 불(의념) 을 지펴' 장생 불사할 수 있는 환약을 만들어 신선이 되고자하는 방법으로 일반 침구학에서는 이곳에 유흔구 즉 뜸을 좁살알만하게 만들어 단전위에 올려놓고 뜸을 떳는데 그 의미는 위에서 말한 '화덕에 불기운을 몰아넣어 생명을 일깨우는 방법'으 로 그 의미는 좋다고 하겠으나 이곳 수지침 요법에서는 단전호흡의 개념인 의념의 기로 단전을 달구는 방법과 직접 단전 부위에 뜸을 뜨는 방법 중 그 중간인 '손바닥에 있는 배꼽의 상응점(A8)과 석문 관원의 상응점인 수지침 요혈에서의 A3, A4, A8에 상처가 안 생기는 서암뜸을 떠 줌으로서 간접적으로, 단전에 따뜻한 자극을 주고자 한다.
특히 A4,5번은 여자가 원인 모를 불임으로 애기를 갖지 못할 때, 그 중에서도 아랫배가 매우 차가워 냉이 심하면서 불임을 호소할 때 특히 효과가 있는 자리로 수지침 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로 소개할 수가 있다.
*A4번은 아주 중요한 자리이다.
4. A5
A5번은 석문의 반응점이다.
석문 또한 단전의 일부로 보기도 하는데 이곳 석문은 삼초경(수지침 - L기맥)의 모혈로서 옛 말에 석문에 돌을 올려놓거나 손으로 꼭 누르면 아기가 못 나온다는 속설이 있는 곳이다.
A4, 5와 요척통 |
또한 이곳 석문은 침보다는 따듯한 열자극을 주는 자리로 더욱 유명한데 최근 여학생들이 한겨울에도 치마차림으로 다니는 것을 보면 걱정이 되는데 특히 일본에서 근거 없이 건너온 '다리에 붙은 살을 빼는데에는 한 겨울에 스타킹을 착용 하지 않고 맨살로 다니는 것이 좋다' 하는 말은 실로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복부를 차게하면 석문, 관원이 차갑게 되어 냉이 심하게 되고 이 또한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는바 겨울철에는 반드시 배꼽과 배꼽아래를 가릴 수 있는 내복과 하복부를 따뜻하게 하는 바지를 입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고 감히 주장한다.
또한 A4를 따뜻하게 자극하는 것은 석문을 따뜻하게 간접 자극하는 방법으로 수지침 요법 에서 서암뜸을 가장 많이 뜨는 중요한 자리이다.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