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기맥과 석문 관원
소장기맥은 부호로 H를 이용하는데 심기맥에서 분지를 이어받아 제2, 제4지의 배부 정중앙으로 하행한다. 즉 H1에서 발생하여 H11까지 내려간 후 독기맥의 B4에서 만나 H14로 들어간다.
소장기맥은 소장의 기능을 조절하는 기능 조절선이다. 소장기맥은 심장과 함께 오행으로는 "火"에 속하며 서로 음양관계를 이루고 있다. 즉 심허이면 소장실이 되고 심실이면 소장허가 된다.
Fig. 1 석문, 관원(일명 단전) |
심허일 경우에는 그 대표적인 증상이 「조금만 부딪쳐도 쉽게 멍이 들며 알레르기 반응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어렸을 때에는 심허증(소장실증)에서 코피가 많이 나며 류머티즘 증상도 소장실증에서 많이 나타난다는 점이다.
소장실의 반응을 확인하는 방법은 배꼽 밑, 석문, 관원을 눌러 아프면 소장실이라고 하며 천추를 눌러 아프면 심실 즉 소장허라고 한다.(Fig. 1 참고)
소장기맥의 요혈 -1
1. H1
H1은 구급혈로 주로 이용하는데 두통, 하복통, 견갑통, 목구멍의 통증 등에 주로 이용한다.
Fig. 2 소장기맥의 요혈 |
혈성은 金의 성질을 갖으며 井穴이 다. 정혈이라 함은 응급혈을 말하 는바 소장기능의 급작스런 질병을 다스린다 H1번의 상응부위는 손가락에 해당 이 되는데 경혈학으로는 소택(少澤) 에 해당이 된다. 소택 또한 심경의 소충과 더불어 위급혈로 이름이 나 있는 혈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였다.
특히 인사불성 졸도에는 소택과, 소 충을 찌르고 그래도 회복되지 않으 면 코밑에 있는 인중혈을 취혈하며 그래도 회복되지 않으면 생식기 밑에 있는 회음혈을 취하라 하였을 정도로 중요한 혈로 인식되어 왔다. 소택은 새끼손가락 손톱의 뿌리 부분 구부러진 곳에서 옆으로 약 1分 (2mm)떨어진 곳에 있다. 이 곳은 뒷목이 뻣뻣한 경우와 가슴 이 답답하고 상기되고 어지러울 때, 특히 심장부에 통증이 올 때 구급혈로 쓰였던 자리이다. 혀가 뻣뻣하게 굳었을 경우에도 좋은 혈로 추천하고 있다.(Fig. 3참고)
Fig. 3 소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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